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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칼럼]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일 때, 멘탈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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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톡#4D692B 레벨 레벨
2025-12-11 22:01 177 0 0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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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일 때, 멘탈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

[요약 Q&A]

  • Q. 실적 따라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할 때, 멘탈을 어떻게 지키면 좋을까요?
  • A. “수입=내 가치”라는 생각을 분리하고, 기준 생활비·비상자금·월급처럼 받는 ‘내 월급 계좌’를 따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멘탈이 훨씬 안정됩니다. 숫자 관리와 생각 관리, 둘 다 필요합니다.
  • Q. 설계사가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포인트는?
  • A.
    • 롤러코스터 월수입을 “월급처럼” 느끼게 만드는 계좌 분리·현금흐름 세팅 방법
    • 슬럼프 달에 멘탈 무너지지 않게 하는 ‘숫자 기준’과 ‘생각 기준’ 체크리스트
    • 수입이 좋을 때/나쁠 때 고객 앞에서 태도 관리하는 대화 화법 예시

설계사 하면서 다들 한 번쯤 이런 생각 하셨을 거예요. “어쩔 땐 월급쟁이보다 몇 배를 버는 것 같은데, 또 어떤 달에는 통장 보면서 한숨만 나온다….”

실적·수당 구조상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업종 특성입니다. 문제는 숫자가 출렁이는 만큼 마음도 같이 출렁이기 시작하면, 그 순간부터는 실적보다 멘탈 관리가 더 큰 과제가 된다는 점이죠.

오늘은 선배 설계사 입장에서, 월수입이 들쭉날쭉할 때 멘탈을 지키는 “현실적인” 방법들을 경험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. 저도 거쳐온 과정이라, 공감하실 부분이 많을 거예요.

1.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일 때, 무엇이 제일 힘든가?

사실 단순히 “돈이 적게 들어와서”만 힘든 건 아닙니다.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일 때 설계사가 느끼는 부담은 보통 이렇게 섞여 있습니다.

  • 이번 달 수입이 곧 “나의 능력 점수”처럼 느껴지는 압박감
  • 다음 달, 그다음 달 통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
  • 집·가족·주변 시선에 대한 눈치, 비교, 자책
  • 잘 벌 때도 “언제 또 떨어질까” 하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감정

즉, 숫자 그 자체보다 “예측이 안 된다”는 것, 그리고 “수입=내 실력=내 가치”로 이어지는 생각 때문에 멘탈이 훅 무너지기 쉽습니다. 그래서 접근 방법도 숫자 관리 + 생각 관리 두 가지를 나눠서 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.

2. 숫자 관리 – 롤러코스터를 ‘완만한 언덕’으로 바꾸는 구조 만들기

멘탈 얘기지만, 돈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. 구조를 잘 짜두면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여도 체감은 훨씬 덜합니다. 제가 써보고, 주변 설계사들도 많이 쓰는 방식들을 정리해볼게요.

(1) 기준 생활비부터 정하고, “월급 계좌”를 따로 만든다

제일 먼저 할 일은 “우리 집이 한 달에 얼마면 버티는가?”를 숫자로 뽑는 겁니다. 아주 여유 있는 금액이 아니라, 최소한의 ‘기준 생활비’를 잡는 거예요.

예를 들어 기준 생활비가 250만 원이라면, 저는 이렇게 나눕니다.

  • ① 수당이 들어오는 계좌 – 모든 실적 수당이 먼저 들어오는 곳
  • ② ‘내 월급 계좌’ – 매달 250만 원만 자동 이체되도록 설정
  • ③ 비상·저축 계좌 – 남은 금액은 여기로 자동 이체

이렇게 만들어두면, 실적에 따라 들어오는 돈은 롤러코스터여도 내가 체감하는 “월급”은 일정해집니다. 월급쟁이처럼 통장에 월 1회 같은 금액이 찍히는 경험이 주는 안정감이 꽤 큽니다.

실무 꿀팁 – 통장 자동이체 3줄로 끝내기

  • 매달 일정 날짜에 “수당계좌 → 내 월급 계좌”로 기준 생활비 금액 자동이체
  • 같은 날 “수당계좌 → 비상/저축 계좌”로 일정 비율 이체(예: 잔액의 30%)
  • 실적이 적은 달에는, 앞서 쌓인 금액으로 기준 생활비만큼만 월급 계좌로 이동

(2) ‘좋은 달’의 기준을 정해두고, 그 이상은 무조건 쌓아둔다

설계사 수입이 좋은 달에는, 사람 마음이 쉽게 커집니다. “이번 달은 이 정도 썼어도 되겠지?”라는 생각이 슬쩍 올라오죠. 그래서 저는 “좋은 달 기준”이라는 걸 정해두는 걸 추천드립니다.

예를 들어, 직전 1년간 평균 수입이 400만 원이었다면, 450~500만 원까지를 “보통/약간 좋은 달”로 보고, 그 이상부터는 “롤러코스터 위쪽 구간”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 위 구간은 생활비로 쓰지 않고, 비상자금·세금 대비·저축 쪽으로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구조를 만들어두는 겁니다.

이렇게 해두면, 슬럼프 달이 와도 “아, 그때 안 쓰고 쌓아둔 게 있어서 다행이다”라는 감정이 생기고,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도 함께 올라갑니다.

3. 생각 관리 – 수입과 ‘내 가치’를 분리하는 연습

숫자 구조를 어느 정도 잡아도, 멘탈은 또 따로 흔들립니다. 특히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처럼 나오는 달에는 “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?”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기 마련입니다.

이때 도움이 됐던 “생각 관리” 방법들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.

(1) 수입표 옆에 ‘행동표’를 같이 만든다

한 달 동안의 수입만 기록해두면, 숫자가 곧 “성공/실패” 기준이 됩니다. 대신, 저는 “행동표”를 같이 만듭니다. 예를 들면:

  • 이번 달 신규상담 횟수
  • 지인/소개 영업 시도 횟수
  • 기존 고객 점검 연락 횟수
  • 공부·교육(상품/세법/마케팅) 시간 등

수입이 적은 달에도 “그래도 이 행동들은 내가 해냈다”라는 기준이 생기면, “실패한 달”이 아니라 “다음 달을 위한 준비 달”로 마음을 정리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.

(2) 나를 평가할 때 쓰는 문장을 바꾼다

슬럼프 때 가장 위험한 생각은 “나는 안 되는 사람”이라는 문장입니다. 이 문장은 앞으로의 행동 의욕 자체를 꺾어버립니다.

대신, 문장을 이렇게 바꾸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습니다.

  • “나는 안 되는 사람이다” → “이번 달 방식이 잘 안 먹혔다”
  • “나는 영업에 소질이 없다” → “나한테 맞는 영업 채널/방식은 아직 찾는 중이다”
  • “나는 항상 이런 식이다” → “이 패턴이 반복되는구나, 다음 달엔 한 가지라도 바꿔보자”

말 몇 마디 바꾸는 것 같지만, 장기적으로는 멘탈 내구성을 크게 바꿔줍니다.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코멘트는, 결국 내 에너지부터 떨어뜨리니까요.

4. 수입이 좋을 때 vs 안 좋을 때, 고객 앞에서의 태도 관리

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일수록, 고객 앞에서는 최대한 ‘평온한 얼굴’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. 고객은 숫자보다는 설계사의 표정·톤·태도에서 신뢰를 느끼기 때문에, 우리가 너무 들떠 있거나 너무 가라앉아 있으면 관계에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.

(1) 수입이 좋은 달 – 과도한 자신감 대신 “원칙”을 강조하기

수입이 좋은 달에는 누구나 자신감이 올라갑니다. 이때 조심할 부분은, 그 자신감이 고객에게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.

예시 화법:

“요즘 상담이 조금 많긴 한데, 그래서 더 원칙을 지키려고 합니다. 과보장·과한 설계는 절대 안 드리고, 고객님이 이해되신 부분까지만 진행하겠습니다.”

이렇게 말하면, “요즘 잘 나가니까 빨리빨리 하려고 한다”는 인상 대신 “바쁠수록 기본을 지키는 사람”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.

(2) 수입이 안 좋은 달 – 초조함을 고객에게 투영하지 않기

반대로 실적이 안 좋은 달에는 상담 자리에서 “이번 계약 꼭 해야 하는데…”라는 마음이 티가 날 수 있습니다. 고객은 생각보다 이런 분위기를 잘 느낍니다.

이럴 때 스스로에게 해주는 사전 주문은 이런 느낌입니다.

“오늘 이 한 건에 내 인생이 달린 건 아니다. 이분께 도움 되는 설명을 충분히 드리면, 계약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.”

그리고 상담 중에는 “지금 당장 가입하셔야 합니다”보다,

“오늘은 고객님 상황을 정리하고, 선택지를 2~3개로 줄이는 것까지가 제 역할입니다. 결정은 천천히 하셔도 괜찮습니다.”

이런 톤이 오히려 계약 성사율과 멘탈에 둘 다 좋더라는 걸, 현장에서 많이 느끼실 겁니다.

5. 동료 설계사·스스로에게 던져볼 질문과 멘탈 케어 대화 예시

마지막으로, 혼자 끙끙대지 않고 주변 동료나 본인에게 던져볼 수 있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 실제로 동료 설계사끼리 이런 대화 한 번만 나눠도 버티는 힘이 꽤 커집니다.

1) 스스로에게 던져볼 질문 4가지

  • “이번 달 수입 말고, 내가 해낸 행동 중에 칭찬해줄 만한 건 뭐가 있었지?”
  • “다음 달에 ‘정말 한 가지만’ 바꾼다면, 어떤 습관/채널을 바꿔볼까?”
  • “지금 통장 구조가 롤러코스터를 완충해주는 구조인지, 더 출렁이게 만드는 구조인지?”
  • “수입이 좋을 때/안 좋을 때, 내 말투와 태도에 어떤 차이가 나는지?”

2) 동료 설계사와 나눌 수 있는 롤플레잉 대화 예시

동료: 요즘 실적 많이 힘들지? 표정만 봐도 딱 보인다.

설계사: 응, 숫자만 보면 확실히 힘든 달이야. 대신 이번 달엔 기존 고객 점검을 많이 돌고 있어서, 다음 달·다다음 달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느낌으로 버티는 중이야.

동료: 그렇게 말하니까 좀 다르다. 나도 이번 달 안 좋을 때 그냥 ‘망했다’만 했는데.

설계사: 우리 직업이 원래 월수입이 롤러코스터니까, 숫자에만 매달리면 멘탈 다 나가더라. 그래서 나 스스로한테는 “이번 달에 내가 뿌린 게 뭐였지?”를 자꾸 물어보려고 해.

이런 대화가 쌓이면, “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”라는 공감이 생기고, 스스로에 대한 기준도 조금 더 부드러워집니다.

6. 정리 –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여도, 마음속 곡선은 내가 그린다

정리해 보면, 월수입이 롤러코스터인 건 설계사라는 직업의 구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숫자를 완전히 평탄하게 만들 순 없지만, 내가 체감하는 곡선은 통장 구조와 생각 습관으로 꽤 많이 완화할 수 있습니다.

기준 생활비를 정하고, 내 월급 계좌를 만들고, 좋은 달의 기준을 정해 여유분을 쌓아두는 것. 그리고 수입표 옆에 행동표를 두고, “나는 왜 이래” 대신 “이번 달 방식이 뭐가 안 맞았지?”를 묻는 것. 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결국은 멘탈의 바닥을 만들어 줍니다.

오늘도 들쭉날쭉한 수당 표를 보면서도, 다음 상담 준비를 하고 계실 설계사님들. “내가 못나서”가 아니라, “원래 이런 파도를 타는 직업을 선택했다”는 걸 한 번만 더 떠올려 주세요. 파도 타는 법이 익숙해질수록, 같은 파도에서도 덜 흔들리게 됩니다.

월수입이 롤러코스터여도, 마음속 그래프만큼은 점점 완만한 언덕이 되시길, 오늘도 현장에서 버티고 있는 모든 설계사님들,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.

참고자료

  •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– 가계 재무관리 및 금융생활 가이드
  • 금융위원회. 자영업자·프리랜서 대상 금융교육 및 재무관리 관련 자료
  • 각 금융기관·FP 협회에서 제공하는 재무설계·현금흐름 관리 교육자료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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